손목 터널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은
'현대인의 병'으로 불릴 만큼
수부 정형외과 질환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일반인에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친숙한 질환일 것입니다.
손목의 신경을 누르는 압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환자들은
손의 통증, 저림, 무감각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보통 손목 통증은
오랜 시간 가사노동을 해온 중년 주부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연령에 상관없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손목터널증후군의 환자 수는
17만 4000여 명으로,
5년 전인 2012년보다
5만명이 증가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다른 수부 정형외과 질환들과
더 비교되는 점은
정형외과 질환 치료에는
보통 약물 주사, 도수 운동, 물리치료 등의
보존치료가 주를 이루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수술치료가 약 절반을 차지할 만큼
수술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질환의 발병 전에 예방하거나,
초기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그 치료법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
손가락과 손목을 움직이는 신경은 정중신경으로
이는 손목터널이라 불리는 통로를 지나
손가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면,
손목터널 내 붓기
또는 딱딱한 조직의 결합으로 인해
손목의 정중 신경이 눌리게 됩니다.
이 때 정중신경에 자극이 가
손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때 발생하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보통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
전동 공구와 같은
장기간 진동하는 물건을
사용하는 경우,
망치 사용과 같이
반복적이고 강제적인 방식으로
손목을 지나치게 많이
구부려야 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 양육 및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당뇨병, 류미티스 관절염,
비만, 갑상선 기능 이상과 같이
일부 의학적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 가능성이 더 높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한 손 또는 양손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등의 부위가
저리고 타는 듯한 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밤에 잠을 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면
더욱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통증이 팔과 어깨, 목까지 이어져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바느질이나 단추 끼우기 등의
정교한 동작이 어렵고,
손목에 힘이 빠져
병뚜껑을 따지 못하거나
쥐는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등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엄지손가락의 근육이 약화되고
수축 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단 및 치료법
손목터널증후군은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손목을 두드렸을 때 저린 경우
- 근육이 약해져 힘을 주기 힘든 경우
- 손가락의 감각이 둔한 경우
- 팔목 앞부분이 자주 시큰거리는 통증이 있을 경우
- 손으로 하는 정교한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 밤에 통증이 악화돼 잠을 깬 적이 있는 경우
- 양손 등을 맞대고 90도 꺾인 상태에서 1분 정도 지났을 때 손이 저리는 경우
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 타진 검사, 수근 굴곡 검사,
정중신경 압박검사를 진행합니다.
더 정확한 손상 부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방사선 검사나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만약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비교적 가벼운 초기 증상에는
충분한 휴식 등으로
손목 사용을 줄이는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할 수 있습니다.
손목에 부목을 고정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경구용 소염진통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주사 요법은
일시적으로 증세를 완화할 수 있지만
재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방법은
횡수근 인대를 잘라주어
수근관을 넓혀주는 것으로
수술 시간은 10분 정도로,
당일 입·퇴원이 가능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신경조직이 상해
만성화가 되거나,
근육의 위축이 진행돼
손 기능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의 상담 및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 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이나 PC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한 자세로 작업을 할 때,
손목 아래 쿠션 등을 받쳐줘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오랜 시간 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작업하는 것에서 질환이 발생하므로
손목과 손가락을 평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의 업무 중에는
중간에 손과 손목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조금의 의심 증상이라도 있다면
자가 진단법을 활용하시고,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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