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환절기나 겨울철 또는 건조할때 기관지 관련 질환이 많이 늘어납니다. 그중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편도염입니다.
편도염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고열, 목의 통증 등 일상생활에서의 지장을 초래합니다. 또한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환자들이 고충이 크기도 합니다.
그러나 편도염의 증상이 목감기와 비슷해 잘못 진단받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스스로 자연 치유되는 경향이 있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편도염의 원인
편도는 입안 목젖 양측에 위치한 동그란 조직으로, 약 5세 전후까지 커지다가 이후에는 퇴화되는 면역조직입니다. 편도는 병원균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병원균에 의한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것을 편도염이라고 합니다.
편도염은 주로 과로나 과음,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면서 발생합니다. 이를 급성 편도염이라 하는데 편도에 세균이 잠복하다가 과로, 피로 등으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이러한 급성 편도염이 반복되면 만성으로 이어집니다.
편도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는 용혈성 연쇄상구균으로 이 밖에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헤모필루스 및 다양한 혐기성 균주들이 있습니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콕사키 파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편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도염은 5~15세 사이 소아와 청소년 및 젊은 성인에서 편도염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미취학 아이들에게서 바이러스 때문에 편도염이 잘 발생하는 이 때가 면역학적 기능을 가장 잘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7세 이후 편도 크기가 감소하면서 세균 등의 감염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도염의 증상
편도염은 감염원의 독성과 환자의 면역력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한데, 대개 고열과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연하곤란, 두통, 관절통 등의 전신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4~6일 후에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입안을 보면 편도가 붉게 충혈돼 있거나 부어있고, 하얀 삼출액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혀 표면이나 구강 내에 끈적끈적한 점액이 생깁니다.
또한 턱 아래쪽이나 목 옆쪽으로 작은 멍울이 만져지고 통증도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만성 인후통이나 입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증상이 악화할 경우 편도와 편도 주위의 농양, 심경부 감염, 패혈증 등의 응급질환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도염의 치료법
일회성으로 오는 급성 편도염의 경우 항생제와 약물치료 등과 환자 본인의 생활관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데, 충분한 수분섭취와 위생관리에 힘써야 하며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연간 6회 이상 편도염을 앓거나, 고열이 동반된 편도염이 수차례 재발했다면 이를 만성적인 질환으로 보고 수술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이는 편도가 과도하게 비대해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일교차가 큰 날씨에 증상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구취, 인후통 등을 동반한 만성 편도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편도주위 농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편도가 비대해진 소아의 경우 중이염이나 축농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잘 완화되지 않습니다. 또한 치열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 경우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소아 편도 수술은 일반 절제술보다 부담이 적은 전동식 편도 절제술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미세 절세 흡인기로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돌출된 부분만 절제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편도 피막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술은 편도조직이 남게 되면 편도염 재발 위험이 높아 편도염을 자주 앓는 성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아
성인의 경우 편도선을 모두 제거하는 완전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편도염의 완화 및 예방 방법
편도염의 완화 및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줘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여 건조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무엇보다 구강 관리를 비롯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강 가글제 사용과 같이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입과 코로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손 씻기 등의 기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또한 술과 담배를 자제하고 커피나 콜라 등 자극적이고 갈증을 부르는 음식을 피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편도염에 좋은 음식은 홍삼, 무, 매실, 무과 등이 있는데 이는 모두 차로 우리거나 끓여 마실 수 있는 재료입니다.
<편도염과 비슷한 증상으로 헷갈릴수 있는 인후염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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