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유통기간?
집 어딘가에서
언젠가 병원에서
비슷한 증상으로 처방받았던
약봉지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드는 거죠.
이 약이 지금 먹어도
효과가 있을까??
오히려 상한 음식처럼
탈이 나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저처럼 많은 분들이
병원에서 처방받고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긴 약이
많이 있으실 텐데요.
일반인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의 효능과 부작용,
복용법에 대해서만 설명을 듣지
유통기한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으니까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의학상식>
오늘은 약의 유통기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약의 유효기간?
약은 유통기간이라는 뜻을
유효기간이라고 한다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식품위생법상
모든 식품에 유통기한이라는
표시 제도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의약품은
유통하는 과정보다
복용하는 기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약의 효능과 안전을
보존할 수 있는 기간을
뜻하는 의미에서
유효기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병원과 약국에서
처방받는 약봉투에는
정확한 유효기간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엄격히 따지자면
약의 처방일이 곧 유효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3일 치를 처방받았다면,
그 약도 유효기간이 3일로
그 안에 소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처방받은 약이 남았을 시에는
폐기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그러나 유통기한에
소비기한이 생기듯이
약에도 종류에 따라
보관 방법에 따라
어느 정도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달라집니다.
최근 전문가들에 따르면
처방약의 유효기간을
약의 효능이
100%의 지점에서
90%인 지점으로
떨어질 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약이 약효가 떨어지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오히려 시간이 지나 변질되면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약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유효기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알약
개별 포장한 알약의 경우
관리와 보관이 용이합니다
.
따라서 일반적으로
병포장이나
atc 비닐 포장을 한 경우
유효기간이 1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처방전을 통해
조제받은 알약은
최대한 처방일수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최대 2개월을
유효기간으로
권고합니다.
또한 유효기간과 상관없이
부서지거나,
표면의 코팅이 녹아서
알약끼리 달라붙는 등의
외형의 변화가 보일 경우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루약
가루약은 조제방법이
알약을 분쇄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외부 공기에
많이 노출됩니다.
따라서 최대 6개월로
알약보다 유효기간이 짧습니다.
하지만 습기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1개월을 넘기지 않고
복용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만약 습기로 인해
가루약이 뭉쳐지거나
변색이 된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럽약
시럽 약과 같이
액체 형태의 약은
특히 보관 방법이 중요합니다.
제품마다 안내된 보관법에 따라
실온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보존제가 있는 시럽 병인 경우에는
약 6개월 정도,
보존제가 소분되어
들어가 있는
시럽 약의 경우는
약 한 달 정도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1회용 물약 통에 소분한 경우
공기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처방일 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연고
연고는
개봉을 하면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고는 사용 중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 후에 튜브의 표면 부분을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안약
안약의 경우
개봉 후 1개월의
유효기간을 가집니다.
액체인 안약은
점안 과정에서
피부와 접촉 시
세균 번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아도
변색이나 약간의 이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의 폐기 방법
그렇다면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의약품은 화학 약품으로
집에서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폐기할 때는
근처 약국이나 보건소,
주민센터 등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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